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가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정 대표 측 변호인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인정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 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씨가 운영하는 도박장 뿐 만 아니라 조직폭력배 김모 씨 등이 알선한 도박장에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대표가 여러 차례에 걸쳐 뛰어든 도박판의 판돈이 총 100억 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정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