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김소연, 초점 잃은 눈빛… 외로운 가슴앓이 시작

입력 2016-02-2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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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의 외로운 가슴앓이가 시작됐다.

28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소연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소연은 땅을 쳐다보며 외롭고 쓸쓸한 표정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초점이 사라진 듯한 눈빛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서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김소연은 여주인공 봉해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소연이 연기한 봉해령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의 장녀로,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집 안팎에서 다른 시어머니와 차가운 남편으로 인해 가슴 한켠에 상처를 지닌 캐릭터.

지난 1회 방송에서는 상처 많은 봉해령의 이야기가 상세히 그려졌다. 봉해령은 아들을 잃은 뒤, 냉담 해진 남편의 마음을 다시 얻고 둘째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남편이 묵고 있는 호텔까지 찾아가 슬립을 입고 애썼지만, 남편은 비아냥거리며 냉담한 반응만을 보였다.

시어머니 역시 그녀에게 상처만 주는 존재였다.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인 시어머니는 사람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애틋하고 다정하게 그녀를 대했지만, 둘이 있을 때는 도로 한복판에 그녀를 떨구고 갈만큼 차가운 모습으로 봉해령을 씁쓸하게 했다.

촬영 한 관계자는 “봉해령은 해맑고 빛나는 성격이지만 내면에는 상처 때문에 씁쓸하고도 외로운 정서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김소연은 밝으면서 어두운 극과 극의 감정 연기가 필요한 봉해령 캐릭터를 완벽히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이제 시작한 드라마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화만사성’ 2회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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