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함영준-박범신, 성희롱 파문 ‘충격’… 활동중단 선언

입력 2016-10-2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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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성-함영준-박범신, 성희롱 파문 ‘충격’… 활동중단 선언

소설가 박범신, 시인 박진성 등 문단이 성추문으로 충격을 준 가운데, 함영준 일민미술관 책임 큐레이터가 성추행을 시인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성추문 논란이 일자 함영준은 이날 자신의 SNS에 "모든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싶다. 우선 제가 가진 모든 직위를 정리하겠다. 현재 저와 진행 중인 모든 프로젝트를 최대한 빨리 정리한 후 그만두겠다. 이후 자숙하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성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함영준은 또 "미술계 내에서 큐레이터로서 지위와 권력을 인식하지 못 하고 특히 여성 작가를 만나는 일에 부주의했음을 인정한다. 신체 접촉이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고 후회한다"고 반성했다.

박진성 시인 또한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활동 중단을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함영준의 성희롱을 폭로한 네티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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