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뒷심 폭발… 호주오픈서 극적 역전 우승

입력 2017-02-19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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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장하나(25, BC카드)가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장하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애들레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82타를 쓴 장하나는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이다.

이날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12번홀까지 5언더파를 유지하더니 1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반전을 시작했다. 이후 14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장하나는 단독 선두였던 리젯 살라스(미국)가 12~13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한 틈을 타 16번홀 파세이브 후 공동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장하나는 17번홀에서 장거리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 섰고 18번홀에서 버디를 곁들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는 7언더파 285타를 친 난나 마센(덴마크)이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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