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알고보니 ‘기부의 신’…60회 생일 맞아 128억 기부

입력 2023-02-1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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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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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이 금요일(현지시각 17일) 60회 생일을 맞아 ‘통 큰’ 기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AP통신은 6차례 NBA(미국프로농구) 챔피언에 오른 조던이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8억 7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는 해당 단체의 43년 역사에서 개인 기부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조던은 메이크 어 위시에 기부하는 것으로서 6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희망이 이뤄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조던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4년 동안 메이크 어 위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많은 어린이에게 미소와 행복을 선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인생의 힘든 시기에 아이들의 힘과 회복력을 목격하는 것은 정말 큰 영감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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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BA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인 조던은 1989년 처음 메이크어위시를 후원했다. 그는 세계 각지의 어린이 수백 명을 도왔으며 여전히 가장 많은 요청을 받는 유명인사 중 한 명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조던은 ‘소원을 성취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삶을 변화시킨 영향력’을 인정받아 2008년 메이크 어 위시 수석 소원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조던은 “모든 어린이가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이 나와 함께 메이크어위시를 지원하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좋은 생일 선물은 생각할 수 없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메이크 어 위시는 지난 1980년 설립 이래 전 세계 40개 지부, 5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백혈병, 소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 줌으로써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사업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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