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전 위주 2·3차 캠프 앞서 선수단 추려…나원탁·이태연·조세진·한태양·장두성 귀국 후 상동캠프로

입력 2023-02-16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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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원탁·이태연·조세진·한태양·장두성(왼쪽부터). 사진 | 스포츠동아DB·롯데 자이언츠

실전 위주의 2·3차 스프링캠프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조를 꾸리기 위해 선수단 인원을 일부 추렸다.

롯데 관계자는 16일 “나원탁(29), 이태연(19·이상 투수), 한태양(20·내야수), 장두성(24), 조세진(20·이상 외야수) 등 5명이 17일 괌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20일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현의 이시가키로 이동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 2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기간 지바 롯데의 훈련 장소인 이시가키구장에서 시간대를 나눠 훈련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시가키에서 연습경기를 마친 뒤 오키나와 본섬으로 이동해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괌에서 치른 1차 캠프를 마치면 사실상 실전 위주의 일정인 셈이다.

롯데는 이에 앞서 선수단을 추리고 나섰다. 당초 롯데는 47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캠프를 차렸다. 롯데 관계자는 “2차 일본 전지훈련부터는 컨디션 등을 고려해 실전 경기에 나설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나원탁과 이태연은 올 시즌 롯데 불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 투수들이다. 포수 출신인 나원탁은 묵직한 구위를 지닌 우완이고, 올해 신인인 이태연은 김유영(LG 트윈스)이 떠난 좌완 불펜 자리에서 1군 경험을 쌓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나선 장두성은 빠른 발이 장점인 선수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그를 승부처에 적잖이 기용했다. 한태양과 조세진은 5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귀국을 앞둔 5명은 18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2군)팀 캠프에 합류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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