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해치백과 붙는다” ‘신형 i30’ 당당한 질주

입력 2016-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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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왼쪽)과 곽진 부사장이 기본기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형 i3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왼쪽)과 곽진 부사장이 기본기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형 i3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 부문에 현대차 최신기술력 집약
41개월만에 완성…오늘부터 판매


“현대차 준중형 해치백 i30 3세대 기본기 대폭 혁신, 유럽 해치백과 당당히 경쟁하겠다.”

현대자동차가 7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신형 i30’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5년 만에 선보인 신형 i30는 디자인, 설계,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이다. 2013년 프로젝트명 ‘PD’로 개발에 착수해 41개월 만에 완성시켰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7% 대비 2배 가까운 53.5%로 확대 적용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렸다.전장 4340mm(기존 대비 +40mm)과 전폭 1795mm(+15mm)로 늘리고, 기존 모델보다 15mm 낮아진 전고와 25mm 늘어난 후드로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해치백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트렁크 용량은 기존 대비 17L 증가한 395L로 늘렸다.

전면부는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출시되는 현대차 전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형 i30는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개선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과 브레이크 등을 통해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인 현가장치도 개선했다. 기본 적용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급선회 및 험로 주행 상황에서도 뛰어난 승차감과 접지력으로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도 전륜 305mm(기존 280mm), 후륜 284mm(기존 262mm)로 늘려 제동력을 강화했다.

정숙성도 높였다. 차체 측면의 A필라, B필라, 사이드실을 일체형으로 합쳐 각 연결부위 틈으로 생기는 미세한 소음을 없앴다. 또한 차체 부품수를 기존 418개에서 25% 감소한 314개로 줄여 부품 간 연결부위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신형 i30의 가격은 가솔린 1.4 터보가 2010∼2435만원, 가솔린 1.6 터보가 2225∼2515만원, 디젤 1.6이 2190∼2615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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