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오상진이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라는 글을 남겼다.
오상진은 5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금 고향 울산. 큰 피해 없길 기도합니다”라며 친구가 보내는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도심 일부가 물에 잠긴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현재 울산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에 오상진은 고향인 울산을 비롯한 남부지방 및 제주지역의 피해가 최소화 되길 염원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오후 제18호 태풍 차바(CHABA)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와 경부선,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거나 토사유입, 침수 등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울산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 서울 방향 130호 열차가 울산역에 도착한 뒤 더는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코레일 측은 오후 1시 42분까지 울산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모두 7편의 열차를 운행 중단하기로 했다.
또 부산역에서도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17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들 역시 신경주역 또는 동대구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그 밖에도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인근의 마린시티에서 바닷물이 방벽을 넘어 쏟아지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마린시티’는 현재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등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