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열풍의 시작’ 이즈나가 30일 2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이번에도 테디 작품이다. 사진제공|웨이크원

‘테디 열풍의 시작’ 이즈나가 30일 2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이번에도 테디 작품이다. 사진제공|웨이크원



돌고 돌아 다시 이즈나, ‘테디 매직’은 계속 된다.

케이(K)팝을 위시로 전 지구를 사로잡은 ‘올해의 프로듀서’는 단연코 테디임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 이즈나→미야오→올데이프로젝트→‘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테디의 노래들이 상반기 글로벌 팝을 독식한 가운데, 이달 이즈나 컴백으로 이러한 ‘슈퍼 사이클’이 재현될 조짐이다.

이즈나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30일 2번째 미니 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를 들고 돌아온다. 새 음반 역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함께 한다. 구체적으로 웨이크원은 새 앨범에 수록될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를 테디가 프로듀싱했다고 밝혔다.

이즈나는 올 한해 케이팝이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도 할 ‘테디 슈퍼 사이클’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테디, 빈스, 비비엔(VVN) 등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와 의기투합해 디지털 싱글 ‘사인’(SIGN)을 발표했고, 6개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장식하는 등 데뷔 불과 10개월만에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게 됐다.

테디와의 인연은 이즈나의 탄생 배경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I-LAND2)부터 시작됐다. 엔하이픈을 배출한 ‘아이랜드’의 후속작 ‘아이랜드2’는 새로운 걸그룹 탄생을 목표로 엠넷과 테디의 더블랙레이블이 기획, 훈련,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

이즈나의 현 위상을 방증하는 대목이 아닐까.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글로벌 스타 퍼렐 윌리엄스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이즈나의 현 위상을 방증하는 대목이 아닐까.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글로벌 스타 퍼렐 윌리엄스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이즈나는 한편, 상반기 ‘사인’이 가져온 위상 변화를 글로벌 팝스타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한 퍼렐 윌리엄스과 ‘협업 성공’으로도 입증해 보였다.

퍼렐 윌리엄스가 설립한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 X 아이스크림(BBC X ICECREAM)은 최근 이즈나 새 앨범 ‘낫 저스트 프리티’에 대한 ‘한정판 컬래버 버전’을 내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랜드에 따르면 해당 앨범에는 특별 제작 티셔츠가 탑재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