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2%의 폭락세가 다소 진정된 국면이다. 수도권 회원권 시장이 1.5%(전국 평균 1.2%) 상승했다. 낙폭이 컸던 만큼 중·저가대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세가 단기적인 현상일 뿐, 중·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초고가대 회원권은 아직까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대형법인 및 개인 투자자를 위주로 보유하고 있는 초고가대 회원권은 이동이 잦지 않으며, 매물도 많지 않아 경기의 상황에 민감하지 않다. 최근의 하락세에도 큰 변동이 없다. 남촌, 이스트밸리는 오히려 매수세가 강해서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남부나 가평베네스트는 매수가 강하지 않음에도 하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면 초고가대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고가대 회원권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저가대 회원권보다 시세하락의 정도가 약했던 고가대 회원권들이 뒤늦게 하락세에 합류했다. 서원밸리, 송추,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있지만, 매수자체가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지나친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가대 회원권은 예상외의 반등을 했다. 저가대 회원권도 반등을 보인 한 주였다. 그러나 낮은 금액에 나온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당분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용인|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