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3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렌테리아가 샌프란시코와 2년간 총 1850만 달러(한화 약 275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AP통신이 밝힌 계약조건을 살펴보면 렌테리아는 사이닝보너스로 200만 달러를 받고, 2009년과 2010시즌 연봉으로 각각 700만 달러와 900만 달러를 지급받는다. 또, 2011년에는 1050만 달러의 팀 옵션이 걸려 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게 된다. 이번주 초부터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설이 불거졌던 렌테리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렌테리아는 1년 만에 내셔널리그 팀으로 복귀하게 됐고, FA를 선언한 오마 비스켈을 대신해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빅리그 생활 13년 동안 5차례나 내셔널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된 렌테리아는 뛰어난 수비수들에게 주어지는 골드 글러브도 2차례나 수상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0.290 127홈런 817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FA시장에서 중간계투인 제레미 아펠트(29)와 밥 하우리(35)에 이어 유격수 렌테리아를 영입함으로서 올 겨울에만 세 명의 FA를 잡는 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