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를 보낸 ´윙크 왕자´ 이용대가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을 통해 화려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이용대(20)는 팀 선배 정재성(26, 이상 삼성전기)과 함께 18일부터 4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리는 2008 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경기에 나선다.
2008년 12개 슈퍼시리즈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상위 8명(조)를 초청해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총 상금 50만 달러(약 65억원)로 역대 배드민턴 단일 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 시즌 슈퍼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정재성-이용대 조는 8개 팀 중 3위의 성적으로 무난히 초청을 받았다.
이효정(27, 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춰 올림픽 정상이라는 희열을 맛 본 이용대는 슈퍼시리즈 우승으로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근 정재성과 함께 나선 3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이용대는 혼합복식에도 초청을 받았지만 파트너 이효정의 컨디션 난조로 남자복식만 출전키로 했다.
이 밖에도 여자복식의 기대주 김민정(22, 군산대)-하정은(21, 대교눈높이)조도 참가가 확정,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