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재계약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박지성, 카를로스 테베즈 등과 재계약을 완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오는 2010년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은 아직 재계약 제의를 받지 않았지만 이미 그는 퍼거슨과 맨유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퍼거슨 감독이 최근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현재 조란 토시치가 맨유의 겨울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하지만 더 시급한 문제는 테베스와 박지성이 맨유에 남느냐"라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최근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에 실린 박지성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재계약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뉴스 오브 더 월드를 통해 "맨유에 남고 싶지만 지금으로써는 일단은 기다려야 하고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써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으며 내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분명 긍정적인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영국 현지 일부 인터넷 웹사이트에서는 ´박지성이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아스날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