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감독,독설뱉고벌금만4800만원

입력 2009-03-21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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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46)이 내뱉은 독한 말로 인해 48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뮤리뉴 감독과 소속팀이 각각 2만5000유로(약 4800만원)의 벌금을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일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마리오 발로텔리(19)의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대중을 교묘하게 다루고 있고, 승부 조작으로 강등된 이후 심판들의 실수에 많은 이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뮤리뉴 감독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바 있다. 이렇듯 라이벌 팀 간의 자존심 대결로 커질 조짐이 보이자 FIGC는 재빨리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무리뉴 감독과 구단에 벌금을 내리고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했다. 한편, FIGC는 AS로마와 소속 선수인 다니엘레 데 로시(26)에게도 2만유로(약 3850만원)의 벌금을 내렸다. 데 로시는 2일 경기에서 발로텔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이 헐리웃 액션이라고 주장하며, 경기가 끝난 뒤 심판이 편파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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