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높이로 높이 날았다

입력 2012-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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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스포츠동아DB

양효진. 스포츠동아DB

양효진 블로킹 6개…흥국에 3-0 완승
대한항공, KEPCO 3-1 잡고 단독 2위


양효진의 가공할 블로킹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흥국생명(2승8패)을 완파하고 5승5패(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이겼다. 이날 현대건설은 높이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특히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흥국생명 휘트니의 파워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21-21에서 양효진이 김사니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승기를 잡았고,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황연주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2,3세트도 현대건설의 몫이었다.

흥국생명은 휘트니가 분전했지만 승부처마다 현대의 높이에 가로막혔고,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5할 승률로 2라운드를 마친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3라운드에서 IBK기업은행,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의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블로킹할 수 있느냐가 상위권 도약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KEPCO를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23 25-20)로 꺾고 리그 2위(6승4패, 승점 20점)로 올라섰다.



원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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