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성별 논란 “가족들 피눈물 흘릴 것… 안 무너진다, 지켜봐라”

입력 2013-11-06 11: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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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스포츠동아DB

‘박은선 성별 논란’

여자 실업축구 구단들이 서울시청의 공격수 박은선(27)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 WK리그에 박은선이 뛸 수 없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은선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심경을 밝혔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성별 논란과 관련한 현재 심경을 전했다.

박은선은 이 글에서 축구 선수로 자신의 성장 환경을 전한 뒤 자신의 성별 논란에 대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랑 이 소식 들은 우리 엄마랑 우리 오빠 언니는 어떨것 같냐? 피눈물 흘릴거다. 내가 더 노력해서 니들도 기분 더럽게 해 줄테니까 단단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니들 수작 다 보인다. 더 이상 안 넘어진다. 지켜봐라.”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들이 내년 박은선이 WK리그에 뛰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은선 성별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은선 성별 논란, 답답하네”, “박은선 성별 논란, 왜 이러는지…”, “박은선 성별 논란, 그저 한숨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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