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부활, 부상 복귀전 1실점 호투… ‘시즌 13승’

입력 2014-09-22 0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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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전에서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나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5 1/3이닝 동안 70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을 던지며 5피안타 0볼넷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토론토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지난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 이후 76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 다나카는 1회 선두타자 호세 레이에스와 호세 바티스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1점을 내줬으나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고, 이후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5회는 삼자범퇴.

이후 다나카는 2-1로 앞선 6회초 안타 2개를 맞으며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아담 워렌에게 넘겼다. 워렌은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다나카의 승리를 지켜냈다.

위기를 탈출한 뉴욕 양키스는 7회말 데릭 지터의 1타점 2루타와 브라이언 맥캔의 2점 홈런으로 스코어를 5-1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는 8회초 1실점 후 9회초 마무리 데이빗 로버트슨을 투입했다. 로버트슨은 3점 차 리드 속에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38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76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시즌 13승(4패)째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역시 2.51에서 2.47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나카의 완전한 회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다나카에게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거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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