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멀티비츠
역대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 받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0)가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밝히며 메이저리그 3000안타 달성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이치로의 선수 생활 연장 의사를 전했다. 이치로는 41세가 되는 2015년에도 선수 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크리스 영과 재계약하며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이치로를 붙잡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하는 것.
물론 이치로는 40세의 나이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타격 능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백업 외야수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이번 시즌에도 100안타를 돌파했다.
오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하는 이치로는 이번 시즌까지 14년간 2204경기에서 2844안타를 때려냈다. 한 시즌 평균 203안타에 이르는 놀라운 수치.
이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3000안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56안타. 현재 페이스로 본다면 이치로가 3000안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두 시즌이 더 필요하다.
두 시즌을 건강하게 뛴다면 3000안타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40세를 넘긴 이치로에게 안정적인 2년 계약을 안길 팀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며 메이저리그 3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둔 이치로. ‘천재 타자’의 선수 생활 마무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