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의 투수 MVP… NL 46년-LAD 51년 만의 사건

입력 2014-11-14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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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세 번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이어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

이번 커쇼의 MVP 수상은 내셔널리그 투수로는 무려 46년 만의 일이며, LA 다저스의 투수로는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이후 무려 51년 만의 사건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MVP까지 차지한 것.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정규 시즌은 커쇼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역대 최고의 투수 시즌으로 널리 알려진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밥 깁슨 이후 46년 만의 내셔널리그 투수 MVP 탄생.

또한 LA 다저스로는 1963년 역시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쿠팩스 이후 51년 만의 일이다. 46년과 51년이라는 숫자가 말하듯 커쇼의 MVP 수상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커쇼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한 달여를 결장했음에도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 등의 성적을 기록하며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편, 커쇼의 뒤를 이어서는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지난해 MVP를 차지한 앤드류 맥커친이 2, 3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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