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이니 에체베리아. ⓒGettyimages멀티비츠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또 다른 쿠바 출신의 메이저리거인 아데이니 에체베리아(26·마이애미 말린스)가 지난 한 주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에체베리아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에체베리아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500 출루율 0.520 OPS 1.270 1홈런 10타점 8득점 12안타 등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5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에체베리아는 지난 주 6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 감을 뽐냈다.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했다.

이러한 에체베리아의 활약에 힘입은 마이애미는 22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패한 뒤 23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부터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에체베리아는 지난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와 1홈런 34타점 53득점 148안타 출루율 0.308 OPS 0.664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초반 만개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유격수로 수비 부담이 많은 에체베리아가 지금과 같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버티고 있는 마이애미의 타선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