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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은 13년 전인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9전승 신화 속에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야구의 목표는 역시 금메달이다.
김 감독은 “야구가 13년 만에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들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을 비롯해 우리 코칭스태프 모두도 온 마음을 모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 경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김 감독은 도쿄 입성 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어수선해진 야구계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했다. 그는 “지금 말을 많이 할 상황은 아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 대해선 “지금 온통 이스라엘전 생각뿐이다. 상대도 총력전으로 나올 것이다. 타자들 감이 올라올 때까지 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기선제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의리(19·KIA 타이거즈), 김진욱(19·롯데 자이언츠) 등 어린 선수들의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9세에 이 정도 좌완투수면 굉장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빨리 국제대회를 경험하고 좌완 에이스로 성장해 다음 대회를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