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겨울, 제이콥 디그롬(35) 대신 5살이나 많은 저스틴 벌랜더(40)와 계약한 뉴욕 메츠의 선택이 결국 옳았던 것일까?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당초 16일(이하 한국시각)로 예정된 디그롬의 불펜 투구가 연기됐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영 단장은 단순한 예방 차원일 뿐이라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는 디그롬의 부상 전력 때문. 디그롬은 지난 2018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꾸준히 시달렸다. 부위도 팔꿈치, 옆구리, 팔뚝, 어깨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디그롬의 이번 불펜 투구 불발을 대수롭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디그롬은 텍사스 소속으로 단 1구도 던지기 전에 부상 소식을 전했다.
뉴욕 메츠 역시 이러한 부상 전력 때문에 디그롬과 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벌랜더와 2년-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벌랜더 역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지난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린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는 벌랜더는 디그롬과는 다르다.
벌랜더는 토미 존 수술 외에는 이렇다 할 부상 이력이 없다.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해 30경기 이상 등판을 기록했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