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무키 베츠(31)가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할까? 이번 오프 시즌에 체중을 늘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각) 베츠가 이번 오프 시즌에 8파운드(약 3.6kg)를 증량했다고 전했다. 이는 파워를 늘리기 위한 것.
이에 베츠의 홈런 파워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 베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35개. 그 다음으로는 2018시즌의 32개다.
지난해보다 향상된 파워를 보일 경우, 한 시즌 40홈런에도 도전해볼만 한 것. 물론 체중 증가가 무조건적인 홈런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 체중 증가는 스피드의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이는 베츠가 자랑하는 빠른 발과 최고의 운동능력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할 베츠는 지난해 142경기에서 타율 0.269와 35홈런 82타점 117득점 154안타, 출루율 0.340 OPS 0.873 등을 기록했다.
홈런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으나, 타율과 출루율은 비교적 좋지 않았다. LA 다저스가 베츠에게 원하는 모습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8시즌.
당시 베츠는 타율 0.346와 32홈런, 출루율 0.438 OPS 1.078 등의 기록으로 마이크 트라웃(32)을 누르고 MVP를 수상했다.
물론 베츠는 여전히 매우 뛰어난 외야수. 공격 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에서 여전히 플러스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FWAR 역시 6.6에 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