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김강민이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를 앞두고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뒤 중견수 자리로 뛰어가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영원히 SSG 랜더스의 ‘짐승’으로 기억되고 싶은 김강민입니다.”
‘짐승’ 김강민(43·SSG)이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날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그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강민이 SSG 선수로 랜더스필드를 다시 밟은 것은 2023년 10월 23일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이후 1년 8개월 10일(614일) 만이었다. 선수 김강민을 두 팔 벌려 환영한 SSG 팬들은 그가 중견수 후계자 최지훈을 껴안고 교체되는 순간까지도 열렬히 박수를 보냈다.
SSG 팬들에게는 김강민을 SSG의 선수로 떠나보내는 것 자체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의 유니폼을 입은 김강민은 23년간 한 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일명 ‘SK 왕조’의 일원이었던 그는 2022년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도 큰 공을 세운 선수였다. 그런 김강민이 2023년 11월 2차 드래프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한화로 이적하자, SSG 팬들은 크게 상심했다.
김강민과 SSG는 은퇴식에서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노력했다. 김강민은 은퇴사 낭독을 앞두고 자신을 2022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만든 5차전 홈런 퍼포먼스로 팬들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구단은 김강민과 ‘SK 왕조’를 함께 구축한 박정권 SSG 퓨처스(2군) 감독, 이승호, 조동화 코치, 박재상 한화 퓨처스 코치, 채병용 청운대 코치, 최정, 김광현 등과 영상 편지를 제작해 전광판에 띄우기도 했다.
SSG 선수로 은퇴할 수 있게 된 김강민은 끝내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원히 SSG의 ‘짐승’으로 기억되고 싶은 김강민입니다”라며 입을 뗀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를 많이 사랑해주신 한화, 그리고 이 은퇴식을 기다려주신 인천 SSG의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 그리고 랜더스필드는 내가 태어난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라며 “이 곳에서 사랑하는 팬들, 존경하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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