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이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쳐냈다. 뉴시스

KT 황재균이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만루홈런을 쳐냈다. 뉴시스


KT 위즈 황재균(38)이 그랜드슬램을 발사하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3-5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볼카운트 1B-0S서 두산 최원준의 2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5호)을 쳐냈다.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타구속도 145.9㎞, 비거리 112m의 아치를 그렸다.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6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

황재균은 3월 25일 수원 두산전(3타점)을 넘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올 시즌 KBO리그 31번째, 개인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