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모어랜드.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 주전 1루수 미치 모어랜드(31)가 연봉 조정을 피해 2016시즌 계약을 마무리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각) 텍사스와 모어랜드가 1년간 5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 합의는 연봉 조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나온 것이다.
모어랜드는 연봉조정자격 3년차로 600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텍사스는 467만 5000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계약은 선수 요구치에 근접한 금액이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는 모어랜드는 지난 시즌 타율 0.278와 23홈런 85타점 51득점 131안타 출루율 0.330 OPS 0.812 등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개인 통산 최고를 기록했다. 모어랜드는 이번 시즌에도 텍사스의 1루를 맡으며 중심 타선에 배치될 전망이다.
텍사스는 이번 모어랜드와의 합의로 16시즌 연속 조정위원회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텍사스의 마지막 연봉 조정은 지난 2000년 1루수 리 스티븐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