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뼈 통증 호소…대체선수로 양훈 낙점
한화 에이스 류현진(24)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웨스턴리그(KIA·LG·넥센·한화) 사령탑인 KIA 조범현 감독이 왼쪽 등 견갑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 대신 같은 팀 투수 양훈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이날 대전 KIA전에 앞서 조 감독을 만나 류현진의 불참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류현진은 올해 올스타 팬투표에서 63만264표를 얻어 KIA 에이스 윤석민(41만7661표)을 제치고 베스트10에 선발됐다. 당연히 웨스턴리그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등 통증 후유증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결국 ‘별들의 잔치’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은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2007년과 2010년을 포함해 데뷔 후 6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지만 결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