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이루, 여풍에 흔들리나…

입력 2010-08-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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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 스포츠동아DB

가수 이루. 스포츠동아DB

태진아, 가수협회장 취임 직후 ‘최희진 파문’
이루도 ‘갓 투 비’ 발표 8일만에 펑…주춤 우려


최근 가수 이루(사진)의 전 여자친구인 작사가 최희진이 제기한 논란으로 대한가수협회장 취임과 새 음반 발표로 각각 의욕적인 새 출발을 하려던 태진아·이루 부자가 난관에 부딪혔다.

태진아와 최희진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가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스캔들’로 인해 태진아·이루 부자는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각오와 의지가 꺾이지나 않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동시에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유명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태진아는 2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임원 선출 임시총회에서 송대관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튿날 최희진이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을 태진아가 주도하며 폭언하고 모욕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의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아울러 19일 4집 ‘갓 투 비’를 발표하고 의욕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루도 음반 발표 8일 만에 전 여자친구와의 일이 불거지면서 ‘컴백과 동시에 논란’이라는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한편 최희진은 태진아가 자신에 대해 “정신적 곤란”이란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30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고 “다시 이런 표현으로 날 매도한다면 이루에게 초강수를 두겠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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