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억 3000만원 확보…돈잔치 예고한 울산

입력 2012-1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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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방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정상에 오른다(결승전은 11월10일 울산문수경기장). 물론 이 같은 상승세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돈이다.

프로 스포츠에서 돈은 없는 힘까지 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동안 울산은 짭짤한 수입을 챙겼다.

대회 규정에 따라 울산은 조별리그에서만 20만 달러를 챙겼다. 예선에서 승리할 경우 4만 달러가 주어지고, 비기면 2만 달러인데 울산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4승2무를 했다. 토너먼트부터는 승리 수당이 따로 없다. 대신 라운드별 진출 수당이 있다. 일종의 보상금이다. 16강 5만 달러, 8강 8만 달러, 4강 12만 달러가 지급돼 모두 25만 달러를 추가했다. 결국 수당 및 보상금으로만 45만 달러(약 4억9000만 원)를 확보한 셈이다.

여기에 울산은 결승 진출로 최소 75만 달러(준우승·약 8억2000만 원)를 추가 확보했다. 우승을 하게 되면 150만 달러(약 16억3000만 원)다.

또 AFC는 추가적으로 원정 지원금으로 조별리그 경기당 3만 달러씩 9만 달러와 8강 5만 달러, 4강 6만 달러씩 울산에 지급했다. 모두 20만 달러(약 2억2000만 원).

영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따스한 연말연시의 정점은 바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다. 우승하면 진출할 수 있다.

성적에 따라 50만 달러(7위)부터 500만 달러(1위)까지 풍성한 돈 잔치다. 울산이 아시아를 제패하면 돈벼락을 맞을 수 있다.

울산|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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