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한지혜 “죄수복 난생 처음…기분 묘하다”

입력 2014-10-22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설의 마녀'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한지혜가 처음으로 죄수복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가 참여하는 MBC 새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한지혜/고두심/오현경/하연수)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한지혜는 첫 번째 마녀 ‘문수인’역을 맡았다. 문수인은 고아 출신이지만 신화그룹의 맏며느리로 운명을 딛고 일어선 전설의 여인이다. 하지만 수인의 남편이자 신화그룹 첫째아들 마도현이 죽자, 마회장의 계략으로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에 제작진은 22일 최근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 한지혜(수인)의 호송 씬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수인은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철창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된다. 푸른 수의만큼이나 파리한 모습의 수인은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버스에서 내린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모습에 안쓰러움이 묻어난다.

교도소 복도를 걷는 수인의 눈은 바닥을 내려다보며 상심에 잠겨있다. 구치소에서 사용하던 분홍색 보자기 꾸러미가 유일한 벗인 듯 꼭 껴안은 모습에는 불안감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

교도소 촬영을 마친 후 한지혜는 “난생 처음 죄수복을 입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나, 참 많은 경험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인’은 주홍글씨를 몸에 달고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긍정적인 캐릭터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것에 감사드리며, 제 몫을 다하는 수인이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MBC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