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즈, 여러 팀에게 입단 제의 받아… 이번 주 내 계약

입력 2015-02-0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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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남은 자유계약(FA)선수 투수 중 ‘최대어’인 오른손 베테랑 제임스 쉴즈(33)가 이번 주 내로 오랫동안 끌어온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쉴즈가 현재 여러 팀들의 입단 계약 제의를 받았으며, 이번 주 안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쉴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은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쉴즈와의 계약에 흥미를 나타냈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 쉴즈와 연결돼 있는 팀으로 마이애미 말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꼽았다.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쉴즈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확실한 전력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 하지만 문제는 계약 조건. 쉴즈는 5년간 1억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다.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또한 쉴즈는 투구 성적 외에도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 투수코치와 역할을 동시에 하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프런트 라인의 선발로는 충분한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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