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쿠바 내야수’ 올리베라 영입… 6년 6250만 달러

입력 2015-03-2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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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올리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바탕으로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가 또 다른 ‘쿠바 특급’ 후보로 불리는 헥터 올리베라(30)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쿠바 출신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와 6년간 총액 62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6,250만 달러에는 사이닝보너스 2,800만 달러가 포함됐고 LA 다저스는 아직올리베라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MLB.com은 "LA 다저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후안 유리베,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 등 베테랑 내야수들과 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순간에 베테랑 내야수들과의 계약이 끝나는 만큼 코리 시거에게 유격수, 올리베라에게 2루 또는 3루를 맡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리베라는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이미 성공을 거둔 쿠바 출신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또한 올리베라는 지난 시즌 쿠바 리그에서는 타율 0.316와 OPS 0.886을 기록했으며, 삼진 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특급 2루수로 평가 받고 있는 올리베라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훴고,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비 메이저리거 유망주 중 전체 1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올리베라는 이듬해인 2010년에는 대륙간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거론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은 올리베라는 쿠바리그 지난 2011-12시즌 타율 0.341와 17홈런 출루율 0.462 OPS 1.088을 기록하며 쿠바리그를 호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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