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BBC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24일(현지시각) 뉴캐슬전 참패와 관련해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전날 뉴캐슬 방문 경기에서 경기 시작 21분 만에 0-5로 끌려가는 등 구단 역사에 남을 졸전 끝에 1-6으로 대패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에 큰 타격을 줬다.
토트넘 구단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와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2021년 11월부터 팀을 이끌다가 3월 말 상호합의로 자리에서 물러나자 같은 달 26일 콘테의 수석 코치로 있던 스텔리니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는 부임 이후 4경기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9실점하며 2연패했다.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잉글랜드) 코치가 다시 감독대행을 맡아 나머지 6경기를 지휘한다. 토트넘 선수 출신으로 올해 31세인 그는 2021년 조제 무리뉴가 물러났을 때도 감독대행을 수행한 바 있다.
레비 회장은 “라이언은 클럽과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2019년 물러난 이후 사령탑이 자주 바뀌었다.
2019년 조제 모리뉴, 2021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이상 포르투갈)와 콘테 감독에 이어 4년 만에 4번째 정규감독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 5무 11패, 승점 5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59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4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토트넘은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