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재벌3세와 결혼? 얼굴한번도 못 본 사람”

입력 2009-01-05 01: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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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할 사람? 얼굴도 못 봤다.”

연기자 김태희가 4일 방송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이하 ‘박중훈 쇼’)에서 재벌과의 비밀 결혼설 등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희는 한때 결혼설이 났던 재벌 3세에 대해 “전혀 만난 적도 없고 한번도 못 본 사람이어서 얼굴 자체를 모른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비밀 결혼설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이 루머와 악성 댓글을 단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적이 있다.

김태희는 “공항에서 가족들과 출국할 때 조카의 성이 루머에서 거론된 사람과 같은 성씨였는데, 입국심사장에서 이상한 시선까지 받았다.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 무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서울대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부터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도 “서울대는 좋은 학교인데 아직 나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연기에 좋은 학문을 공부했다면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본업인 연기 보다 광고모델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CF로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대중들에게 연기를 많이 못 보여줬다. 올해 30살이 되면서 무엇보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이병헌 김승우 등과 함께 블록버스터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로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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