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와 정태양(온주완 분)이 입맞춤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밥상 차리는 남자’ 1~2회에서는 이루리는 정태양을 지하철 변태남으로 오해했고
그 과정에서 정태양이 신체 주요부위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 이루리와 정태양은 괌의 리조트에서 직장 상사와 계약직 인턴으로 우연히 재회했는데 두 사람이 스페셜 투숙객의 관리를 함께 담당, 버라이어티한 사건들을 겪으며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에 악연에서 시작된 이루리와 정태양의 관계가 추후 어떻게 변모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극중 최수영과 온주완의 관계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바로 두 사람의 첫 입맞춤 모습이 담겨 있는 것. 최수영과 온주완은 백사장에 나란히 앉아 달콤한 키스를 나누고 있다. 최수영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는데 긴장한 듯한 표정에서 첫 키스의 떨림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 하다. 또한 온주완은 최수영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분위기를 리드하고 있다. 터프하지만 결코 자상함을 잃지 않는 온주완의 모습이 여심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이와 함께 과연 최수영, 온주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단 3회만에 연인으로 발전한 것인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9일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