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의 관매살이가 시작된다.

TV CHOSUN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약칭 ‘제철남자’) 제작진은 24일 일부 영상을 영상을 공개했다.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떠난 김상호의 관매도 살이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 넘치는 관매도 주민들이 본격 등장하며 김상호를 반긴다.

‘제철남자’는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 고정 패널로 차우민이 함께 한다. 또 첫 게스트로 배우 윤계상, 박지환이 출격한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관매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주민들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생을 관매도에서 살아온 한 주민은 “평생 사니까 좋은지도 모르는데 (관매도 놀러 온) 손님들을 만나면 ‘이렇게 좋은 데서 사냐’고 자꾸자꾸 물어본다. ‘나는 평생 사니까 좋은지도 모르는데요’라고 손님들한테 말하곤 한다”고 한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우리 관매도 살기 좋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돈벌이도 좋다. 다 돈이 된다”며 다양한 해산물과 쑥, 톳 등 관매도의 풍성한 제철 식재료를 자랑하고, 호미질 몇 번에 등장하는 백합 조개가 살아 숨 쉬는 보물이 가득한 관매도 매력을 실감하게 한다.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함께하는 관매도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엄마, 아버지 같은 곳”, “말 그대로 보배섬”이라며 깊은 유대감을 드러낸다. 아울러 김상호의 이사 소식에 주민들은 기대감 가득한 반응을 보인다. 관매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특별한 새 주민 김상호가 등장하자 관매도 전체가 들썩인다.

관매도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김상호는 빠르게 관매도 주민들과 친해지고, 섬 전체를 아지트로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한다. 정 많고 흥 많은 김상호가 풍요의 섬 관매도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주민들과 어떤 새로운 ‘제철’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지, 그가 전할 관매살이에 관심이 쏠린다.

‘제철남자’는 27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