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이치로 등 MLB 선수 전원 불참
일본이 단 한명의 메이저리거도 없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구성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0일 일본대표팀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일본리그 선수만으로 WBC 3연패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WBC 대표팀 후보 선수 33명을 다음달 4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에이스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1∼2회 대표팀의 리더였던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마저 19일 일본야구기구(NPB)에 함께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올 시즌 양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한 프리에이전트(FA) 투수 구로다 히로키도 재계약이 확정되지 않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이밖에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밀워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 전원이 불참하기로 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