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 10구단 창단 관련 비밀유지확약서 접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유치전이 예상대로 2파전으로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3시까지 10구단 유치를 원하는 기업으로부터 비밀유지확약서를 받았다. 부영(전북)과 KT(수원)는 KBO에 비밀유지확약서를 제출하고 회원가입안내문을 수령했다. 해당 후보들은 회원가입신청서를 내년 1월 7일 오후 3시까지 KBO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와 함께 KBO가 회원가입안내문에 적시한 다양한 구비 서류를 접수시키게 된다. 이 때 희망하는 보호지역(연고도시)을 신청서에 기재해야 한다.
이로써 부영-전북, KT-수원의 10구단 유치를 위한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찌감치 10구단 유치를 선언한 KT-수원이 조금은 앞선 형국처럼 보인다. 그러나 부영-전북은 프로야구단의 지역안배 필요성을 역설하며 맹추격하고 있다.
두 기업이 회원가입신청을 마치면 KBO는 10구단 주체를 결정하기 위한 검증절차를 진행한다. 외부인사 위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두 기업에 대해 실사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구단주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10구단 창단 주체를 결정한다. KBO는 내년 1월 중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