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26)와 아담 웨인라이트(33)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와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89승 67패 승률 0.57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있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는 4.5게임 차.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와일드 카드 결정전 진출이 유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상승세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내셔널리그 전체 1위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기세를 감안한다면 두 팀은 각 지구 1위이자 전체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NLDS에서 맞붙게 될 전망이다.
두 팀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세인트루이스가 4승 2패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디비전 시리즈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이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하는 팀을 제외하고는 가장 중요한 1차전에 확실한 카드인 에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역시 특별한 컨디션 난조가 없다면 NLDS 1차전에 에이스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맞대결이 유력한 것.
커쇼는 이번 시즌 등 부상으로 한 달 여를 결장했음에도 20승과 평균자책점 1.80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두말 할 필요가 없는 현역 최고의 투수.
웨인라이트 역시 커쇼에는 뒤지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중 하나로 최근 3경기에서 26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 중이다.
현재 위치대로 순위가 굳어진다면 성사 가능성이 높은 커쇼와 웨인라이트의 맞대결. 내셔널리그 2위와 3위간의 NLDS 1차전은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