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이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로드FC 073’에 출전한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김동욱 본부장은 오는 4월 러시아로 향해 박시원의 상대를 스카우트 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로드FC
로드FC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박시원이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로드FC 073’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박시원은 3월 16일에 열린 ‘굽네 로드FC 072’에서 오카와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진출 결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부상으로 아웃됐다. 계체량 전날 공식적으로 아웃이 발표됐기에 대체 선수를 구하긴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두 체급 아래인 밴텀급 파이터인 ‘제주짱’ 양지용이 급히 대체 선수로 투입돼 오카와 맞붙었다.
아웃된 이유가 허리 부상이었으나 계체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빠졌기에 박시원을 두고 일부 팬들은 감량 실패 의혹을 제기했다. 박시원이 감량을 실패할 것을 생각해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진단서 공개에도 불구하고 박시원을 향한 의구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시원은 다음 대회에 바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로드FC에 전달했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경기로 다시 증명하겠다는 의지만이 강했다.
출전이 확정된 박시원의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로드FC 정문홍 회장과 김동욱 본부장이 4월 말 러시아 출장에서 선수를 스카우트 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굽네 로드FC 073은 ‘개그맨’ 윤형빈과 ‘200만 유튜버’ 밴쯔의 대결, 오카와 카밀 마고메도프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코리안 스트롱’ 김현우와 ‘11승 무패’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의 경기와 박시원의 출전이 확정됐다.
로드FC는 ‘굽네 로드FC 073’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일반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정가 8만 원에서 3만5000원이 할인된 4만5000원이다. 얼리버드 티켓 판매는 5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