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경민이 허리 주사 치료를 받아 22일 잠실 두산전에 결장한다. 사진제공|KT 위즈

KT 허경민이 허리 주사 치료를 받아 22일 잠실 두산전에 결장한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 주전 3루수 허경민(35)이 주사 치료를 받았다.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결장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허)경민이가 허리가 좋지 않아서 주사를 맞았다. 오늘 하루는 출전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1군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319타수 89안타), 3홈런, 28타점, 출루율 0.363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7안타(타율 0.350), 홈런 없이 2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뿐 아니라 팀에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최다인 729.1이닝을 소화하며 3루를 든든하게 지켰던 터라 공백이 아쉽다.
다행히 공백이 길진 않다. 이 감독은 “다행히 허경민이 내일(23일) 경기 출전은 괜찮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허경민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왔던 2번타순에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을 배치했다. 3루는 황재균(7번타자)이 지킨다. 선발 라인업은 김민혁(좌익수)-스티븐슨-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권동진(유격수)-오윤석(1루수)으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다.

KT는 20, 21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 2연패를 당하고도 오히려 순위가 6위에서 5위(56승4무57패)로 올라갔다.

2연승을 거둔 시점인 19일에는 5위 KIA 타이거즈(54승4무53패·0.5046)에 승률 1모차 뒤진 6위(56승4무55패·0.5045)였지만, KIA와 나란히 2연패를 당한 직후에는 승률 0.4956(56승4무57패)이 돼 KIA(0.4954·54승4무55패)에 2모 차 앞선 5위가 됐다.

이를 두고 이 감독은 “2경기를 졌는데도 신기하게 공동이 아닌 단독 5위가 되더라. 어떻게 그런 경우가 있나 생각해 보니 우리가 경기를 많이 했더라”고 껄껄 웃었다.

KT 이강철 감독. 뉴시스

KT 이강철 감독. 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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