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부터)이근호-이호-이재성. 스포츠동아DB
울산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이근호, 이호, 이재성 등 3명은 올 시즌 종료 후 상주 상무입대를 앞두고 있다. 상무 합격자는 이달 20일 발표 예정. 입대는 다음 달 10일이다.
한데 울산이 출전할 FIFA 클럽월드컵과 입대 시기가 딱 겹친다. 그렇다면 이들은 출전할 수 없는 걸까. 다행히 출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병무청은 현역병 병역이행 입영기일 연기 사유로 [기타 부득이한 사유]에 ‘연예 및 체육 분야의 경우, 분야별로 1회에 한해 3개월 기간 내에서 연기가 가능하다’고 명기했다. 이미 이근호 측은 병무청과 협의를 했고, 울산이 우승한 뒤 입대 연기를 최종 검토하기로 했다. 이근호도 결승전 공식 인터뷰에서 “공문을 보내고 공식 절차를 밟으면 (입대가) 연기 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도 “국방부와 병무청의 재가가 필요한 사안이라 서류(공문) 작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울산|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