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강 쿠바에 2연승 본선행 대만, 한국과 한조

입력 2012-11-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WBC 아시아 라이벌들 벌써 잰걸음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16, 18일 본선 1라운드 A조에 함께 속한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벌여 연승을 거뒀다. 젊은 마운드가 쿠바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다.

대만도 본선 티켓을 잡았다. 18일 신타이베이 신좡스타디움에서 끝난 예선 4조 최종전에서 랑젠밍의 활약으로 뉴질랜드를 9-0으로 꺾고 3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해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의 상대팀도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내년 3월 2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1차 평가전에서 일본은 2회 2사 후 수미타니(세이부)의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7회 1사 3루서 쿠바의 수비 실책으로 2점째를 뽑았다. 2-0 승리. 일본은 7명의 투수로 쿠바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일본은 탄탄한 투수진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일본은 8회초 사카모토(요미우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쿠바 투수의 폭투로 2점을 뽑았다. 쿠바는 8회말 구리엘의 1점홈런으로 2연속경기 영패를 면했다. 와쿠이(세이부)와 함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는 야마구치(요코하마)가 2경기 연속 9회를 지켜냈다.

히로시마의 전설적 홈런타자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해외파들의 잇단 불참 선언 속에 28명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를 구성해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다. 투수를 총괄하는 히가시오 오사무 전 세이부 감독은 삼성-SK의 올해 한국시리즈 때 잠실구장을 찾아 한국의 전력을 분석했다.

김종건 전문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