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5차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며 최고의 ‘빅게임 투수’로 거듭난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수립했다.
범가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4 월드시리즈 6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3-2로 앞선 5회말 구원 등판해 첫 타자 오마 인판테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번 5회를 끝으로 범가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8 2/3이닝을 투구하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5회까지 월드시리즈에서만 무려 17이닝.
이후 범가너는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고 9회까지 경기를 책임지며 3-2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대에만 3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3을 기록한 범가너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