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PSG 감독 유력한 이유?… 바로 ‘이 것’

입력 2023-03-10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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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50)이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에 취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FICHAJES)는 10일(한국시각) PSG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책임을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에게 돌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지단이 PSG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으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것이다.

지단은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프랑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을 계속 이끌 수 있도록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2021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단이 다시 클럽 사령탑으로 돌아올 것이라 관측이 많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스타선수들을 매끄럽게 지휘하는 능력도 입증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같은 거물이 즐비한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한 PSG의 사령탑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도 거들었다. 같은 날 게재한 기사에서 레알 마드리드 복귀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유벤투스는 현재 팀 사정(회계부정 적발로 징계)을 감안할 때 이상적인 시점이 아니라고 봤다. 또한 잉글랜드나 독일은 언어장벽 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지단에게 PSG를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든다며 그가 라이벌 클럽이 있는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점도 장애물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PSG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의 조국 카타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지단은 카타르 월드컵 유치를 지지했고,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지단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PSG 감독 가능성에 대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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