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동재’ 이준혁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편하게 즐겨 달라” (좋나동재)

입력 2024-09-30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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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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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에 빠진 이준혁의 선택은 무엇일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 제작진은 30일 서동재(이준혁 분)의 상반된 두 얼굴의 딜레마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의 숲’ 시리즈의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날 공개된 딜레마 포스터는 ‘비밀의 숲’ 1의 포스터를 오마주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서동재의 극과 극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건을 꿰뚫는 예리한 촉과 노련한 처세술로 숱한 위기를 넘어온 서동재다. 여유로운 미소 속 예리하고 단단한 눈빛은 검사 서동재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스폰 검사라는 과거가 낙인처럼 찍힌 탓에 앞날이 불안한 서동재는 기회주의자 본능이 살아나며 다시 한 번 위험한 줄타기를 시작한다고. 위태롭게 흔들리는 눈빛에 더해진 ‘사건을 덮을 것인가, 옷을 벗을 것인가’라는 문구는 정의와 욕망 사이를 오가는 서동재의 결렬한 내적 갈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서동재를 투영하는 심상치 않은 사건들, 그리고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모습은 서동재에게 찾아온 다시 한 번의 격변을 예고한다.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와 맞닿아 있는 남완성. ‘스폰서 검사’에서 ‘모범검사’로의 도약을 노리던 서동재 앞에 나타난 그가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집필을 맡은 황하정, 김상원 작가는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서동재는 여러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 선택에 따라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오가게 된다”라면서 “‘비밀의 숲’에서는 가려졌던 서동재의 이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건호 감독 역시 “‘서동재’는 옳은 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지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혁, 박성웅의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준혁은 “서동재는 특별한 생명력을 지닌 캐릭터다. 동재를 응원하고, 비웃고, 불쌍히 여기고, 통쾌해하고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시청자 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편하게 즐기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박성웅은 “동재 앞에 그간 겪어보지 못했던 인물 남완성이 등장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얽힌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그 부분을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누구 하나는 끝나야 마무리가 되는 서동재와 남완성의 시작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10월 10일 티빙에서 첫 공개되며, 10월 14일 tvN에서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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