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복이자 대서를 맞아 12번째 절기인 ‘대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서’는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에 있는 절기로 음력으로는 6월, 양력으로는 7월 23일 무렵이다. 우리나라에서 대서는 ‘중복(中伏)’에 해당하는 때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시기다.
흔히 말하는 ‘삼복더위’도 이 시기에 나타난다. 삼복더위는 초복·중복·말복을 거치면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나타나는 더위를 이르는 말이다. 이렇게 날씨가 더우면 지친 몸을 위해 우리 조상들은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려 더위를 이겨냈다.
이번 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7일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27일을 제외한 다른 날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3일 저녁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국지적인 소나기가 주말인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나기가 내려서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그친 후인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동아일보 DB, 중복이자 대서 중복이자 대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