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관광뷰로로 구성한 한국유치단은 2019년 7월에 열리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학술대회’(10th IBRO World Congress of Neuroscience)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뇌 연구 분야에서 아직 입지가 크지 않고, 개최후보지 대구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지난해 9월부터 대회 유치를 위해 상하이를 내세운 중국, 그라나다를 내세운 스페인 등 10여개 국가와 경쟁을 벌였다. 한국유치단은 유관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재외공관, KOTRA 해외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한 전방위적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8일 마감한 온라인투표에서 한국 유치를 최종 확정지었다.
뇌신경과학 학술대회는 1982년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총 4000여 명의 뇌 연구 및 신경과학자들이 참가한다.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2019년 대회는 1995년 일본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