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 발목 잡힌 최시원

입력 2017-11-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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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최시원. 동아닷컴DB

슈퍼주니어 최시원. 동아닷컴DB

2년만의 슈퍼주니어 컴백 불참키로
SJ레이블 설립 후 첫 활동 6인조로


반려견 사고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팀의 방송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은 10월31일 “6일 정규 8집 ‘플레이’를 발표하는 슈퍼주니어의 방송 활동에 아쉽게도 멤버 최시원이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슈퍼주니어는 음악방송 등에서 이특 희철 신동 예성 은혁 동해의 6인조로 활동한다. 앞서 최시원은 10월24·25일 이틀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엘프 재팬 페스티벌 2017 슈퍼 스포츠데이’ 팬미팅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슈퍼주니어 음반활동에도 빠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슈퍼주니어는 이번 음반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고, SJ레이블을 설립한 후 처음 발표하는 팀 음반이어서 의욕이 컸다. 더욱이 총 멤버 11명 가운데 군 복무와 개인적인 문제 등으로 4명의 멤버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나머지 멤버들은 팀의 건재함을 알리려는 의지도 컸다. 하지만 최시원마저 활동에서 빠지면서 슈퍼주니어는 결국 6인조로 나서게 됐다.

최시원 역시 21개월에 걸친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8월18일 전역,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을 통해 연기자로서도 시청자를 만나는 그는 2년 만의 슈퍼주니어 컴백 준비에 공을 들였지만, 예기치 못한 악재에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최시원은 8집 녹음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다. 12월 열리는 서울 콘서트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일반대중에 노출된 방송과 달리 콘서트는 팬들만 참여한다는 점에서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에는 참여할 가능성은 열려있다.

슈퍼주니어 8집 ‘플레이’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결합됐다. 슈퍼주니어 측은 “언제든 쉽게 재생할 수 있고 듣기 편한 대중적인 트랙과 슈퍼주니어 특유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트랙들이 조화롭게 실려 한층 넓어진 슈퍼주니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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