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1)가 대한골프협회(KGA) 선정 2008년 MVP로 선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서울에서 정기대의원 총회 및 MVP 시상식을 갖고 부문별 최우수 선수와 MVP를 시상했다.
최우수 아마추어에는 2008년 한국아마추어선수권과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모두 제패해 한·일 아마추어 골프계를 평정한 국가대표 출신의 김비오(19)가 선정됐다.
최우수 프로부문에는 한국오픈 우승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23·캘러웨이)이 수상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과 ADT챔피언십 등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시즌 11승을 기록한 신지애(21)는 MVP로 선정됐다.
한편 대한골프협회는 이날 대의원 총회를 통해 협회 회관건립을 승인했다. 협회 회관에는 사무국을 비롯해 선수 육성 강의실과 골프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9년 대회 일정도 확정 발표했다. 5월 열리는 GS칼텍스매경오픈선수권와 10월 개최 예정인 한국오픈 등 총 21개의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